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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벌레가 눈앞에 둥둥"...비문증에 좋은 영양제는 [눈+사람]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날 비(飛)에 모기 문(蚊)을 쓰는 비문증은 이름 그대로 눈앞에 모기 같은 것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다. 투명한 벌레나 먼지, 실, 거미줄 같은 것이 분명히 보이나 잡을 수 없고, 눈을 감아도 계속 보이기도 한다. 자꾸만 거슬리고 신경 쓰이는 비문증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김용현 원장에게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



출처: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비문증 증상 다양하지만, 시력에 영향 주진 않아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 비문증은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앞을 떠다니는 작은 조각들의 개수가 사람마다 다르고, 흰색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검은색으로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해당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시선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이물질이 계속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문증이 생겼다고 해서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고, 불편감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비문증이 잘 발생하는 사람은안구 내부는 투명하고 젤리 같은 물질인 유리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안구가 노화되면 젤리 같던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유리체 안에 혼탁이 발생하거나 부유물이 생기게 돼 비문증이 발생합니다. 신체 노화를 겪고 있는 중·장년층에게서 비문증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고령 인구의 증가로 인해 비문증 환자수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지요.그러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비문증이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생활습관이 불규칙한데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눈의 피로도가 올라가 안구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고도근시라면 젊은 나이에도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 당뇨가 있는 임산부에게 비문증이 생기면 눈 속 혈관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망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에, 이분들은 비문증이 발생하면 안과에 즉시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눈에 강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여러 안구 조직이 손상될 수 있는데요. 이때 외상 후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망막박리 초기 증상일 수 있는 비문증비문증은 주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비문증 자체가 안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눈앞에 떠다니는 것들의 개수가 많아지거나 △시야의 일부가 검게 가려져 보이거나 △한쪽 눈의 시력이 많이 떨어지고 몇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즉시 안과를 찾아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실명 위험이 높은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망막박리는 망막층이 찢어지는 질환으로, 비문증이 발생하고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망막박리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망막박리 전조 증상으로 발생하는 비문증은 흔히 발생하는 일시적인 비문증에 비해 눈앞에 보이는 점이나 물체가 확연히 증가하기에 시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증상이 악화되면, 시야 가림 증상과 급격한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이때는 안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나 염증성 질환이 있어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구 염증으로 나타난 비문증은 안구 통증, 출혈, 시력저하, 두통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증으로 인해 비문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비문증이 나타났다면 당뇨나 고혈압 합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비문증,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지만안과 검진 결과, 망막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비문증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순한 비문증은 치료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면 눈앞에 무언가 떠다닌다고 해도 과하게 신경 쓰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뇌가 점차 적응하기에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비문증이 심하면 레이저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저에 의해 발생하는 충격파를 이용해 눈앞에 떠다니는 커다란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써 증상을 경감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거의 시행하지 않는 방법인데요. 비문증 환자의 약 10%만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졌으며, 충격파로 인해 망막이나 유리체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망막박리 등 병적인 비문증이거나 다른 안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비문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에서 정확한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망막박리로 진행된 경우에는 신속히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문증에 좋은 영양제오메가3, 루테인, 아스타잔틴, 지아잔틴, 비타민 c 등을 추천합니다. 오메가 3, 루테인, 아스타잔틴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므로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시력의 90%를 책임지는 망막 속 황반의 구성요소인 만큼 이를 섭취하면 비문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비문증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이므로 꾸준히 섭취하길 바랍니다.



김용현 원장ㅣ출처: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용현 원장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안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