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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빠지는 속도 늦춰주는 '드림렌즈', 효과 보려면 몇 시간 착용해야? [눈+사람]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안경 쓴 아이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영유아 때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각종 전자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하는 환경 탓에 근시인 아동, 청소년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가까운 곳을 바라보는 일이 지속되면, 눈은 눈의 길이를 늘려서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눈의 가로 길이가 길어지면, 상이 망막 앞에 맺히게 되면서 가까운 곳만 잘 보이는 근시가 된다. 여기에 아이들이 자라면서 안구의 길이도 같이 길어진다. 필연적인 성장과 환경적인 요인이 합쳐져 근시가 점점 더 진행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눈이 나빠지는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는 없는 걸까. 김욱겸 원장은 '특수 하드렌즈인 드림렌즈'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김 원장에게서 근시와 드림렌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



근시는 초점이 망막의 앞쪽에 맺힌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드림렌즈가 아이의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근시라면, 먼 곳을 볼 때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굴절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먼 곳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드림렌즈는 자는 동안 렌즈가 각막을 눌러 각막 형태에 변화를 주는 원리로 근시를 교정합니다. 근시를 겪는 사람이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의 중심부만 편평해집니다. 각막 중심부를 편평하게 만들어 먼 곳을 봐도 망막에 제대로 상을 맺히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각막의 주변부는 두꺼워지게 되고, 구면수차 등 고위수차가 커지게 됩니다. 고위수차란, 각막 표면의 미세한 굴절 이상으로, 근시와 난시 같은 굴절 이상을 제외한 것입니다.드림렌즈로 인해 증가한 고위수차가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실제로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아이들 중 고위수차가 높은 아이들에게서 근시 억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이론도 있는데요. 안경을 착용하여 근시를 교정하는 경우, 동공 중심이 아닌 주변부로 들어오는 빛은 원시처럼 망막 뒤 주변부에 상을 맺게 됩니다. 이때 눈은 망막 뒤 주변부의 상도 망막에 맺게 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안구 길이가 점점 뒤로 길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안구의 길이가 증가하면 근시가 심해질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각막 주변부를 통과한 빛도 망막 앞부분에 상을 맺게 해 눈의 길이가 길어지려는 경향을 차단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드림렌즈ㅣ출처: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드림렌즈 맞추면 좋은 최적의 시기시력이 0.5~0.7 수준으로 낮아지기 시작하면, 눈을 찡그리거나 책이나 화면 등을 가까이 보려고 하는 변화가 생기는데요. 바로 이때가 시력교정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안경을 써서 시력교정을 시작하는데요. 이후 안경이 활동에 불편함을 준다고 생각된다면 드림렌즈 착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직 안구의 성장이 멈추지 않아 라식이나 라섹처럼 각막을 절삭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을 선택할 수 없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방법이지요. 드림렌즈 시작하면 좋은 나이딱 정해진 나이는 없으나, 초등학교 1학년 즈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렌즈를 넣고 빼는 것은 물론이며 철저하게 위생 관리를 해야 하고, 일상생활 중에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렌즈가 빠졌을 때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점을 고려했을 때 아이가 충분한 책임감을 지니고 렌즈를 관리할 수 있는 시점부터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드림렌즈는 아동과 청소년만 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연령이 착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20대 초중반까지 드림렌즈를 착용하곤 합니다. 직업 특성상 안경을 끼기 어려운 소방관, 승무원 등이나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술이 불가능한 분들에게 드림렌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시력이 저하되면 화면을 가까이 보려고 하는 변화가 나타난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적응 기간 필요한 드림렌즈드림렌즈는 부드러운 재질이 아닌, 딱딱한 ‘폴리머’ 재질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물감을 심하게 느끼거나, 눈 안에 뭔가를 넣는다는 공포심 때문에 거부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을 고려해 드림렌즈 시작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드림렌즈는 종류별로 특징과 장단점, 착용감이 모두 다릅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각막 모양에 딱 맞는 렌즈를 착용해야 부작용이나 눈의 이물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렌즈 착용 경험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 렌즈를 처음 착용할 시기에는 거부감이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으니 렌즈를 잘 착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매일 착용해야 하는 드림렌즈드림렌즈를 한 번 착용해서 교정된 시력이 며칠간 지속되면 좋겠지요. 하지만 드림렌즈로 변형되었던 각막은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에, 교정시력은 보통 하루 정도 지속됩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시력교정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저녁 착용하고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각막이 충분한 시간 동안 눌려 변형될 수 있도록 7~8시간의 수면 시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생활패턴을 지닌 사람은 드림렌즈의 효과를 온전히 보기 어렵습니다.또, 드림렌즈를 꾸준히 끼는 시기에는 시력교정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안경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수면 중 시력이 교정되고 활동하는 낮에는 교정된 시력으로 잘 보이므로, 이미 맞춰 두었던 안경을 착용하면 교정된 시력에 안경 도수가 맞지 않아 어지러움을 느끼는 등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드림렌즈 부작용 막으려면드림렌즈는 하드렌즈(rgp) 렌즈이기 때문에, 착용 시 기질에 따라 알러지나 염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렌즈가 본인과 맞지 않을 때는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눈의 통증과 불편함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밀 안검사와 사전 렌즈 피팅이 필수입니다. 렌즈 착용 이후에도 눈 상태를 관찰하여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착용을 즉시 중단하고 안과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김욱겸 원장ㅣ출처: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욱겸 원장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안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