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다래끼'라고 한다. 다래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는데,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다래끼의 원인부터 관리·치료 방법까지 하이닥 안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봤다.



q. 다래끼, 왜 생기나요?다래끼는 주로 신체적으로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분비샘의 기름이 잘 분비되어야 정상이나, 눈 밑 피부 안쪽이 막혀서 콩알 모양의 형태로 생기는 것을 콩다래끼라고 합니다. 세균 감염으로 생기는 다래끼는 화농성 염증이라 합니다. 이는 눈에 통증을 유발하거나 눈이 충혈되고, 눈 밑을 벗겨내면 빨갛게 부어 있는 증상이 관찰됩니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구오섭 원장(글로리서울안과)q. 어떻게 치료하나요?다래끼의 경우 초기에는 부기, 통증, 소양감 등을 동반합니다. 균 감염성 질환의 하나로, 청결과 개인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균이 다량 존재하는 손으로 직접 만지는 것은 삼가고 관리에 힘써주신다면 시간 경과에 따라 점차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온찜질, 점안액 사용, 항생제 복용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육아종성의 콩다래끼 등 환부 내 농이 가득 차 배농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안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이민지 원장(강남아이디안과의원)q. 다래끼, 집에서 손으로 짜도 되나요?농양의 배출구가 보이는 경우에는 절개할 필요 없으며, 해당 배출구로 최대한 짜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리적으로 직접 제거하는 경우에 염증이 심해지면서 추가적인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래끼는 부종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는 경우라면 자연치유 되도록 경과관찰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치의와 논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한승수 원장(강남브랜드안과의원)q. 다래끼 났을 때 렌즈 껴도 되나요?다래끼는 화장하는 경우 또는 렌즈를 착용하는 환경에서 빈도 있게 발생하는 것으로 고려되기에,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다래끼는 염증성 질환 특성상 눈의 피로감이나 누적된 자극의 영향 역시 많이 받는 만큼 개인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가급적 자극이 되는 렌즈 착용이나 화장은 삼가는 것이 빠른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착용이 필요한 경우라면 착용 시간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게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이민지 원장(강남아이디안과의원)q. 빠른 회복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습관이 있다면?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금주 및 눈 화장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심한 음주를 하면 다래끼 증상이 다시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눈의 피로를 잘 풀어주시는 것이 도움되니 푹 주무시고, 다래끼 주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해 주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류익희 원장(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구오섭 원장(글로리서울안과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민지 원장(강남아이디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한승수 원장(강남브랜드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류익희 원장(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안과 전문의)